[앵커]<br />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 철거에 반대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 후 미국에서는 때아닌 역사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종 차별의 상징인 동상들을 철거해야 하느냐 아니면 역사 유적으로 놔둬야 하느냐를 놓고 논쟁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틀 전에는 미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기념탑까지 훼손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상 전쟁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일어난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력시위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는데요. <br /><br />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은 지금 과거의 인종차별주의 상징물을 없애자 라는 주장과 유적으로 보존하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부 과격한 시위대가 미국 역사에서 인종차별주의에 앞장섰던 인물들의 동상과 기념탑을 훼손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벤달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급기야 메릴랜드에 있는 225년 된 콜럼버스 기념탑도 일부가 부서졌습니다.<br /><br />범인들이 이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미국에 테러와 노예, 살인, 강간, 인종학살 노동 착취 등을 몰고 왔으며 수백만의 미국 원주민의 학살과 식민지의 원흉이라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체포해서 처벌하겠다는 당국의 엄포에도 기념탑이나 동상 훼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렇다면 이번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샬러츠빌 폭력 시위를 계기로 오히려 노예제를 찬성한 남부 기념물을 철거하자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버지니아 샬러츠빌도 원래 시 당국이 법적인 절차를 밟아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고 이에 반대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폭력 시위에 나서면서 사태가 불거진 건데요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서는 시위대가 법원 앞에 서 있던 남부군 동상의 목에 밧줄을 묶어 강제로 쓰러뜨리는 등 시위가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주의회와 시 당국을 중심으로 동상을 합법적으로 철거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요.<br /><br />특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31320037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